교회의 시작과 현재
온 사랑의교회는 약 10년 전 삼성동의 작은 카페에서 개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역삼동을 거쳐 지금의 송파에 자리를 잡았고, 현재는 유아와 유치부부터 장년까지 약 230명 정도의 성도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성경을 읽었지만, 연결되지 않았던 시간들
교회는 매년 송구영신 예배를 마치면 성경 읽기표를 나누어 성도들이 말씀을 꾸준히 읽도록 권면해 왔습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경험하듯이, 혼자 성경을 읽어가는 일은 쉽지 않았고, 흐름은 어느 순간 끊어지곤 했습니다.
여러 성도들의 고백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한 성도님은 처음부터 읽기 시작해도 특정 부분에서 속도가 멈추고 전체 흐름을 놓치기 쉽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 다른 성도님은 성경을 읽고는 있지만 예수님을 중심에 두고 본다는 감각은 잘 생기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말씀은 읽고 있었지만, 성경 전체가 말하려는 중심 이야기, 즉 예수님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리딩지저스와의 만남
이러한 상황 가운데 온 사랑의교회는 리딩지저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담임목사인 김은수 목사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성도들만 통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목회자가 설교와 소그룹을 통해 통독을 함께 해 나갈 수 있고 또 동기부여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성도님들이 성경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라는 기대감에서 리딩지저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방식은 성도들의 성경 읽기에 서서히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말씀을 읽을 때, 늘 예수님을 중심에 두고 바라보려는 마음이 자리 잡기 시작한 것입니다.
리딩지저스를 경험한 성도들은 공통적으로 “성경을 읽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이야기합니다.
예수님을 중심으로 성경을 읽는다는 것이 단순한 관념이 아니라 매일의 습관이 되었다고 표현합니다.
또한 성경을 읽는 시간이 단순한 과제가 아니라 예배의 시간이 되었다는 고백도 이어졌습니다.
구약에서 예수님이 어떻게 약속되고 드러나는지를 보게 되면서, 말씀 속 만남이 깊어졌기 때문입니다.

3년의 여정: 도전과 성장, 변화의 과정
1년차
리딩지저스를 시작하고 1년차에는 성경 자체가 익숙하지 않았던 성도들에게 교재까지 함께 읽는 것이 다소 부담이 되었습니다.
2년차
교회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2년차에는 성경 읽기 자체에 더 초점을 두고, 성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체 교재를 제작했습니다.
3년차
3년차에 들어서는, 리딩지저스 성경 통독은 계속 유지해 나가되 소그룹에서 조금 다른 변화를 주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성경 전체의 흐름이 함께 이어지도록 사랑의교회 옥한흠 목사님의 산상수훈 교재를 소그룹에 도입했습니다. 말씀 속에서 발견한 예수님과,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시간들이 이어졌습니다.
설교의 변화, 그리스도 중심 설교
김은수 담임목사님 역시 이 여정에서 깊은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성경의 주인공이 예수님이라는 것은 늘 알고 있었고 동의하는 부분이었지만, 실제 설교에 담아내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매주 성도들과 같은 본문을 붙들고 씨름하면서 예수님 중심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설교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렵고 힘들었던 부분도 있었지만 그러한 과정들을 거치면서 조금씩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성장을 위해서 1년차부터 그리스도 중심 설교를 함께 해온 것이 정말 잘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훨씬 편안하게 기쁨으로 또 더 깊이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도들도 이를 선명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설교를 통해 구약과 신약의 이야기가 한 흐름 안에서 이어지고, 결국 예수님을 바라보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말씀으로 하나가 되는 공동체
온 사랑의교회는 같은 본문으로 성경을 읽고, 설교를 듣고, 소그룹에서 나누며 말씀 안에서 함께 자라는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말씀을 통해 발견한 기쁨은 서로를 더 이해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힘이 되었고,
공동체는 교회의 표어처럼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닮아가며 함께 걸어가고 있습니다.


나에게 그리스도 중심 성경읽기란
온 사랑의교회 성도님들은 ‘그리스도 중심 성경읽기’를 각자의 언어로 다음과 같이 표현합니다.

“예수님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삶의 방식입니다.”
“단백질입니다. 나의 양식입니다.”
“예배입니다.”
그리고 김은수 담임목사님은 이렇게 덧붙입니다.
“그리스도 중심 성경읽기는, 예수님과의 연합을 매일 누리는 방법입니다.”
온사랑의교회가 걸어온 이 3년은 단순히 성경을 많이 읽어낸 시간이 아니라,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더욱 선명하게 사랑하게 된 시간,그리고 공동체가 함께 한 방향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한 소중한 과정이었습니다.